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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시, `북한산성 행궁지` 발굴 성과 학술대회 개최
  • 이상욱 기자
  • 등록 2026-02-27 17:41:3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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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시, `북한산성 행궁지` 발굴 성과 학술대회 개최

고양특례시(시장 이동환)는 오는 3월 5일(목) 오후 2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`북한산성 행궁지 발굴성과 학술대회`를 개최한다고 밝혔다.

 

북한산성 행궁은 조선 숙종대(1712년) 건립된 왕의 별궁으로, 전란 시 수도 방어의 핵심 시설이었다. 왕과 왕비가 생활하는 내전, 왕과 신하들이 함께 집무를 보는 외전 등 총 129칸 규모로 지어졌으며, 1915년 대홍수로 매몰돼 터만 남아있었다.

 

2007년 사적으로 지정된 이후, 2011년 시굴 조사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2025년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정밀 발굴조사가 진행됐으며, 그간의 발굴 성과를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.

 

북한산성은 `한양의 수도성곽`이라는 유산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.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정식 제출한 직후 열리는 첫 학술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.

 

`한양의 수도성곽`은 행정중심지 (한양도성), 군사목적의 방어성 (북한산성), 그리고 이를 잇는 연결성(탕춘대성)이 하나로 통합된 독특한 방어 체계를 갖추고 있다.

 

이번 학술대회는 그중에서도 군사적 요충지이자 전란시 통치 거점이었던 `북한산성 행궁지`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입증함으로써, 2027년 예정된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의 등재 심사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.

 

학술대회는 송인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(前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)의 `북한산성과 한양의 수도성곽의 세계유산가치`라는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▲숙종대 행궁 건립의 물력 조달과 변통(신영문, 서울시 세계유산등재팀장) ▲조선 후기 행궁의 건축제도와 기술(이승연, 건축문헌고고스튜디오 실장) ▲북한산성 행궁지의 보존과 복원, 활용방안(박현욱, 경기문화재단 책임연구원) 주제발표로 이어진다.

 

종합토론은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(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사무총장)를 좌장으로 해 서봉수(백두문화연구원 원장), 조재모(경북대 교수), 한욱빈(한국건축안전센터 소장)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.

 

시 관계자는 "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`북한산성 행궁지`의 가치를 재조명 하고 복원 및 활용방안 등이 논의돼 장차 인류 공통의 유산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"라고 밝혔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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